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밤늦게 러시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예상보다 일찍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2박 3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했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27분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출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출발 전 러시아 당국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열차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틀 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경로를 되돌아,
하산을 거쳐 두만강 철교를 통해 국경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산역까지 거리는 300km로 열차로는 7시간에서 9시간 정도 걸립니다.
김 위원장은 출발 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2차 대전 전몰장병 추모시설인 '꺼지지 않는 불꽃'에 헌화했습니다.
이어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루스키섬의 해양 박물관을 둘러 보고 밤 늦게 떠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오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며 평양행을 서두른 것을 놓고, 경호에 부담이 느낀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는데, 혼자 남아 있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외교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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