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여름이 되면 상춧값이 많이 올라갑니다.
상추의 생육 특성 때문인데 그래서 휴가철이 되면 '금상추'라는 말도 등장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여름 상추가 개발됐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추를 제외하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야채, 상추!
시설 재배를 통해 겨울에도 상추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이 되면 높은 기온에 추대, 그러니까 꽃대가 빨리 올라오면서 상품성은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어듭니다.
[유재덕 / 상추 재배 농가 : 8번을 따야 하는데 여름에는 추대가 빨리 올라오면 5번 정도에서 끝나요. 그러면 3번 수확을 못 하니까….]
그래서 한여름, 휴가철에는 '금상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추 가격이 급등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여름 상추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기존 상추보다 꽃대가 10일에서 최대 20일 이상 늦게 올라오는 품종입니다.
이렇게 되면 20일 정도 더 수확할 수 있어서 전체 수확량도 20% 이상 늘어난다고 합니다.
[장석우 / 농진청 농업연구관 : 한여름에는 상추가 생산성이 많이 줄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보다 가격이 높을 때는 4-5배까지 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 품종이 보급되면 가격 안정성 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새로 개발된 여름 품종은 진미적치마 등 3개 품종인데 기능성 성분인 락토신이 기존보다 1.8배 많이 들어있는 품종도 있습니다.
사실상 품종 개발을 마친 농진청은 이렇게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평가 작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가 작업은 지역별로 나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됩니다.
평가 작업이 끝나면 종묘회사를 통해 새 품종으로 등록한 뒤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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