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가운데 가장 크게 자라는 종류가 '맹종죽'인데요, 경남 거제에 맹종죽 군락지가 있습니다.
요즘 죽순이 쑥쑥 땅을 뚫고 올라와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곧게 뻗은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울창한 숲을 이뤘습니다.
마디가 굵고 키가 큰 이 대나무는 대나무의 맏형격인 맹종죽입니다.
사람들은 대나무 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깁니다.
산책길 옆을 자세히 보니 흑갈색을 띤 원뿔 모양의 죽순이 우뚝 솟았습니다.
싹이 트고 40일 만에 최대 크기로 자라는 이맘때가 죽순 수확에 제격입니다.
껍질을 벗기고 삶은 죽순은 반나절 동안 숙성시켜 전국으로 팝니다.
[민남기 / 거제 맹종죽 영농조합법인 : 1차 가공해서 진공 포장하고 삶아서 전국의 일식집이나 한정식집에 1년 연중 공급하고 있습니다.]
맹종죽의 순은 다른 종류보다 한 달가량 빨리 순이 나옵니다.
식감이 아삭거리고 육질이 단단하며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칼륨과 단백질, 비타민 B군과 식이섬유도 풍부해 피로감을 줄이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김성철 /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소장 :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에 참 좋습니다.]
거제 맹종죽순은 해마다 120t가량 생산되는데,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10만㎡ 규모의 대나무 숲은 해마다 15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도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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