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귀국 뒤 첫 출근..."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 필요" / YTN

YTN news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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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내고 조기 귀국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 오전 출근길에도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견해를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문 총장은 앞선 연휴 동안에도 대응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으로 검찰의 입장을 설명하는 별도의 자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문 총장이 오늘 출근길에서도 현 수사권조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대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내고,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뒤 첫 출근입니다.

문 총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무일 / 검찰총장 :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와 더불어 수사의 개시 그리고 종결이 구분돼야 국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을 비롯해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국가 기관에 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총장님의 우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개특위 기간보고 총장님께서 직접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하시면 성심껏 준비하여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동안 문 총장이 대응 방안을 고심했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내용을 언급했나요?

[기자]
네, 문 총장은 그동안 수사권조정 법안 수정의 필요성으로 강조해온 국민의 기본권을 한 번 더 강조한 건데요.

지난 4일 공항에서 조기 입국하며 언급한 내용에 오늘 출근길에 추가로 의견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경찰을 드러내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사법적으로 통제해야 국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검찰을 입장을 정리해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회에서 불러만 준다면 직접 출석해 검찰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문 총장은 이후 오전에 열린 대검찰청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출장 동안 진행된 내부 현안 등을 보고받는 동시에,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대응 방안 역시 일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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