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이연아 기자와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여중생 의붓딸 살해사건입니다. 오늘 오전 31살 김 모 씨가 자신의 중학생 의붓딸을 보복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쓴 김 씨에게 취재진이 여러 가지의 질문을 던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 모 씨 / 피의자 : (지금 (검찰로) 송치되는데 심경 한 말씀 이야기해주십시오.) (혐의를 인정하시나요.) (혹시 딸에게 미안한 마음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억울한 점 없으신가요?) 죄송합니다. (딸에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기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동작을 또 억울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이제 경찰은 공범으로 지목된 친모인 39살 유 모 씨의 혐의 관련 수사로 전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친엄마한테 신청됐던 영장은 기각됐잖아요. 지금 보강수사는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경찰은 친모인 유 씨에게 영장을 신청했었는데 당시 신청한 이유를 좀 살펴보면 일단 첫 번째 살해 현장에 같이 있었고 그리고 또 김 씨가 자신의 딸을 살해하는 것을 친모가 말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딸 시신을 버리려 집 밖으로 나간 남편을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2일 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남편이 해코지할까 두려웠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거죠. 현재 경찰은 이 친모에 대한 보강수사 중인데 보강수사의 방향은 유 씨가 남편의 위협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스스로 가담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해서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만큼이 진심인지 참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다음 소식 뭡니까?
[기자]
다음 소식은 어린이날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발견된 곳은 경기도 시흥에 한 농로에 주차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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