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14시간 조사..."조사 성실히 임했다" / YTN

YTN news 2019-05-09

Views 93

5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4시간 반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성범죄와 뇌물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이 지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김 전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말한 뒤, 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김학의 / 前 법무부 차관 : (오늘 수사에서 혐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출석한 김 전 차관은 14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연거푸 불러 조사하면서 김 전 차관의 뇌물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넸다거나, 김 전 차관이 직접 부동산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지난 2007년 강원도 원주 별장과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성관계를 맺게 된 경위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여성의 관계가 성범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성 접대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이 윤 씨에게 성 접대를 받고 직무 관련 청탁을 들어줬다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합니다.

윤 씨와 김 전 차관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검찰은 두 사람을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정황이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1004504472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