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종훈 씨가 구속됐습니다.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는데요.
법원은 최 씨의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씨는 술만 같이 마셨을 뿐 성폭행은 없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지만, 단체 대화방에 남긴 글과 동영상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영 / 변호사 : 단톡방에서 자기들끼리 나눈 대화를 놓고 보면 그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그런 동영상에 대해서 재미없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눴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다시 말해서 그 영상에 등장하는 그 여성이 의식을 잃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것은 거의 명백하기 때문에 준강간 혐의 정도의 적용은 충분하지 않나 싶고…]
최종훈과 함께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정준영과 버닝썬 MD 출신 김 모 씨는 이미 구속됐고,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인 권 모 씨도 이번에 구속되면서 6명 중 4명이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그리고 3월의 대구 등에서 정신을 잃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6명 중 4명의 신병을 확보했기 때문에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닝썬'으로 촉발된 사건의 한 갈래인 '정준영 카톡방' 논란은 이렇게 4명이 구속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 다른 갈래인 승리를 둘러싼 의혹 수사도 정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경찰이 승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횡령 혐의 외에도 승리가 2015년 파티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수차례 불러 승리를 조사하고도 예상보다 늦게 영장을 신청했기에 경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잡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횡령과 관련돼서도 과연 법리적으로 맞는 것인지. 만약에 횡령을 했다고 한다면 어떤 일시에 어느 장소에서 무슨 목적으로 한 것인지 이런 것도 다 소명이 돼야 되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성매매와 관련돼서 지금 상당 부분 부인도 하는 것이고 또 불법 촬영과 관련돼서는 승리 씨의 경우는 나는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얘기한 것에 불과한 것이지 오타가 났다, 이런 등의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의 명명백백한 소명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 시간이 상당 부분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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