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근무 일수와 임금인상률을 두고 협상을 벌여온 부산 버스 노사가 조금 전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예고된 파업이 취소되면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부산 버스 노사의 협상 타결, 언제 결정됐습니까?
[기자]
부산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의 협상 타결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노조가 오늘 새벽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했던 터라 교통대란이 우려됐지만,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앞서 합의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첫차 운행 시간인 새벽 4시 20분이 지난 시점에서 합의가 이뤄진 탓에 일부 버스 운행은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근무 일수와 임금 인상률을 협상해 온 노사는 밤을 새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근무 일수는 교대 근무 방식으로 한 달에 24일로 정했고, 임금 인상률은 3.9%로 합의했습니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고려해 양보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현실화됐다면, 부산지역 144개 모든 노선, 2천5백여 대의 버스가 모두 운행을 중단할 뻔했습니다.
부산시가 전세버스 3백 대를 투입하는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수요보다는 턱없이 부족해 교통 대란이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파업을 예고했던 부산 마을버스 노조도 파업을 보류하기로 해 혼란을 피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버스 노사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해 새벽 5시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7개 버스 회사 가운데 노사가 협상 중인 5개 회사 버스가 멈추면서 울산시는 비상 수송 대책에 따라 전세버스를 투입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버스 운행까지는 2시간 가까이 걸릴 수밖에 없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 교차로에서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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