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두 달 만에...'스토킹 여성' 살해 후 분신 / YTN

YTN news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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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주한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태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충남 서천에서 60대 남성이 평소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분신을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가족은 이 남성이 항상 주변을 맴돌았다고 증언하고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유가족 : 그 사람이 계속 여기 주위를 맴돌았어. 계속…. 나도 가끔 봤고…. 누나하고 조카하고 셋이 있었는데 내가 볼일 있어서 잠깐 나갔지. 그 타이밍에서 들어온 거예요. 그 사람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60대 남성. 그런데 이 남성이 출소 뒤 2개월 만에 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거라면서요?

[김주한]
그러니까 내용을 먼저 설명드리면요. 이분하고 여성분하고 가해자 남성분하고 10여 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가해자 남성의 작업은 건축업자입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베이커리거든요.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건축을 하다가 둘이 알게 돼서 서로 간에 안면을 텄다 그럴까요. 그런 경우였는데. 그런데 나중에 보면 남성이 65세고요. 여성이 55세입니다. 자꾸 스토킹 같은 걸 하게 됐죠. 그 스토킹을 하는데 여성분이 거절하다 보니까 남성이 폭행을 했어요. 폭행을 해서 그게 작년 7월경 중에 폭행을 해서 그게 좀 상당히 상처가 크고 그러니까 결국은 구속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 구속됐죠.

[김주한]
그 이후에 남성분이 선처를 바란다고 합의를 해 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러니까 여성분이 합의를 해 준 겁니다. 그래서 얼마 전, 두 달 정도 전에출소를 했죠. 출소를 하고 나서도 이 여성이 운영하는 빵가게 주변을 자꾸 돌았어요. 그런데 거기를 다닐 때도 혹시나 경찰에 신고가 되거나 그럴까 봐 렌터카를 빌려서 주변을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돌아다니던 걸 동생, 피해자의 남동생도 보고 알고 있었는데 마침 그날 남동생이 없었어요. 그 빵집에. 그래서 안으로 들어간 겁니다, 여주인을 만나려고. 그러고 나서 여러 가지 다툼이 있다가 결국은 흉기를 사용했던 그런 내용인데요. 참 안타까운 내용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일종의 스토킹 범죄 아닙니까?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 처벌이 상당히 약합니다. 현재 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통고 처분이나 즉심인데 대부분이 나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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