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고 있는데요.
'정치인 노무현'의 모습뿐 아니라 '자연인 노무현', '환경주의자 노무현'의 면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고인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지낸 454일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노무현 재단에서 제공한 미공개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고인의 소탈했던 모습과 인간적 고뇌까지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백재호 / 영화 '시민 노무현' 감독 : 10주기이고 좋은 타이밍이니까 한 번쯤 이제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앞서 개봉한 '물의 기억'은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의 삶을 담은 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농약 대신 오리나 우렁이를 활용한 노 전 대통령의 '생명 농법' 성과에 초점을 맞추며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되묻게 합니다.
[진재운 / 영화 '물의 기억' 감독 : 농사를 짓는 그 자체, 친환경 농사를 짓는 그 자체가 그분이 살아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노무현과 바보들'은 주로 노 전 대통령 팬클럽 '노사모' 회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의 삶을 소개하는 작품으로 관객 2만여 명을 불러모았습니다.
이 작품들은 '정치인 노무현'보다 은퇴 후 모습 등 다른 측면에도 주목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까지 나아가진 못했다는 한계도 뚜렷합니다.
전작 다큐 영화들처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지도 관심사입니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삼아 개봉했던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19만여 명, '노무현입니다'는 185만여 명을 각각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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