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청년정치] 청년이 본 정치...2개의 '노무현 정신' / YTN

YTN news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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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고은영 /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장예찬 /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였습니다. 여야는 전반적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였지만 각각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른바 노무현 정신에 대한 다른 관점을 드러냈습니다.

청년들의 시각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밖에도 정치권 동성애 논란과 민관 사이에 불거진 혁신 논란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청년 정치인의 시선으로 정치권을 들여다보는 더 청년정치.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그리고 시사평론가인이 장예찬 서던포스트 정책실장 함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청년 정치인이 고른 문제의 정치. 첫 번째 장면은 이른바 노무현 정신이더군요. 고 위원장 그리고 장 실장 두 분 다 이 장면에 주목했지만 견해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확인하고 질문드리겠습니다. 노무현 정신이란이라는 제목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실려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용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요. 장 실장님, 왜 이 발언에 주목하셨습니까?

[장예찬]
저는 기본적으로 어제 이 10주기 추모식을 보면서 노무현 정신을 다시 생각했는데. 사실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저렇게 당당하게 하실 말씀은 아니시지 않나라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그건 전제로 깔고요.

[장예찬]
기본적으로 노무현 정신 무엇일까 제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이념에 묶이지 않고 이념대립을 탈피하고자 시도했던 최초의 대통령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진보진영에서 탄생한 대통령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제가 무슨 이야기할지 고 위원장님 예측하고 계실 텐데 한미 FTA 비준이라든가 추진 그리고 이라크 파병, 제주의 해군기지건설 등 굉장히 보수적인 정책을 굵직하게 많이 실시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비판을 당하기도 했었죠.

결과적으로는 재임 기간 동안은 보수에게도 비판을 당하고 진보에게도 비판을 당했던 측면이 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보수, 진보 이념 싸움의 틀을 넘어서 합리적 실용주의를 추구했던 대통령이 아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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