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폭발 이어 화재…잇단 사고에 불안한 주민들

채널A News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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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이틀 전, 수소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난 강릉 산업단지에서 어젯밤엔 불까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이은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틀 전 수소탱크가 폭발한 강릉 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화학 공장입니다.

폭발 사고현장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하루만에 또 불이 난 겁니다.

인명 피해 없이 40분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불이 잘 붙는 알코올 등을 다루는 공장이어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알코올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수소탱크 폭발과는 관련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식당 주인]
"불안하죠, 너무 사고가 많이 나니까. 주위 사람들도 불안해 하시고,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한편 이틀 전 수소탱크 폭발 당시 뒤늦은 재난알림 문자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굉음이 들린 후 30분이 지나서야 주민들에게 발송된 겁니다.

[어금석 / 강원 강릉시]
"퍽 소리가 나더라고요. 가스가 터졌나보다 했는데, (나중에야) 문자가 왔길래 보니까 수소탱크가 폭발했다고…"

경찰은 합동감식에 이어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 철 김찬우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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