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들이 큰 피해를 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면서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외교부와 국정원은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은 앞서 오늘 아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서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이어서 오전 11시 45분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외교부·국방부·행안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수장들이 참여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건 속도라면서, 실종자 구조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 출발한 외교부 신속 대응팀의 후속 대응팀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군 해난구조대 7명과 해경 구조팀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직원들이 파견됩니다.
또, 숨진 한국인 관광객들의 신속한 국내 운구, 부상자와 그 가족의 귀국 등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도 챙기라고 문 대통령은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관계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 특히 국정원도 필요한 도움을 주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예정했던 오찬 일정을 연기하고 대책회의를 가졌는데 구조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되나요?
[기자]
오찬보다는 현지 구조 상황을 직접 챙겨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찬에 국정 현안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을 초청할 예정이었습니다.
고성 산불 진화,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WTO 분쟁 승소 등에서 역할을 한 공무원 20여 명이었는데요.
오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을 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니만큼, 침몰 사고 수습과 별도로 오찬을 진행하고 여기서 문 대통령의 발언도 있을 것이라고 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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