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상에서도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구조는 했는데 의식불명이던 3명은 병원에서 결국 숨졌습니다.
전복된 배 위에서 8시간가량을 버틴 베트남 선원 1명만 구조됐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5시 55분쯤.
신고는 주변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이 했고 해경이 곧바로 출동했습니다.
"현장 도착. 현장 도착. 선체 완전히 전복된 상태이고 선체 위에 올라가서 타격 시험 중!"
전복된 어선은 군산 선적의 8톤급 어선 덕진호였고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일단 4명 모두 구조는 됐는데 선장 등 한국인 선원 3명은 의식불명 상태였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전복된 배 위에서 8시간가량을 버틴 베트남 국적의 선원 1명은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먼저 구조됐습니다.
[강중근 / 부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생존자는 발견 당시 전복된 선박 위에 있었고 나머지 3명은 (전복된) 선내 침실에 있었습니다.]
생존 선원은 어선은 아침이 아니고 이미 전날 밤 10시쯤 뒤집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충돌이나 다른 충격은 느끼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면서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생존자 / 베트남 선원 : 날씨는 좋았는데 배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폐로프가 어선의 추진기, 그러니까 스크루에 감겨 있던 점으로 미뤄 이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뒤집힌 어선을 인근 항구로 인양한 뒤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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