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송정, 송도 등 부산지역 3개 해수욕장이 오늘(1일) 부분 개장했습니다.
해수욕장마다 한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하거나, 튜브에 몸을 실은 채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부분 개장이라 물놀이 구간이 제한적이지만 분위기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황상연 / 세종시 : 너무 뜨겁고 더웠는데 물에 들어가고 나니까 더위가 싹 가시고 역시 해수욕장 하면 해운대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 세종시 : 일주일 전부터 이 여행을 계획했는데 오니까 우정도 돈독해지고 사이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도 여름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왔습니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해수욕장마다 파라솔 설치 구간을 줄였습니다.
[박아영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운영팀장 : 해수욕장 오시면 빽빽하게 들어선 파라솔을 연상할 건데, 파라솔 운영구간을 축소해서 열린 공간으로서의 바다 조망권을 피서객에게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인파 뻥튀기 논란'을 없애기 위해 기존에 단위 면적당 사람 수로 계산하던 방식을 실시간 휴대전화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파집계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야간 피서객이 많은 점을 반영해 7월 26일부터 17일 동안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합니다.
이번 부분개장에 이어 다음 달 1일에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모두 전면개장할 예정입니다.
YTN 손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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