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국적 초월한 BTS 사랑...하나 된 팬들 / YTN

YTN news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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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심장'으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방탄소년단의 첫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은 인종도, 국적도 다양했는데요.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첫 웸블리 공연을 앞두고 웸블리 파크 지하철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이어지는 길을 팬들이 점령했습니다.

피부색도, 국적도 다양하지만 팬들이 모인 곳은 어디나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팬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추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일부 팬들은 한국어로 된 플래카드까지 직접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무대 위로 방탄소년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응원봉으로 화답합니다.

뜨거운 떼창과 환호성으로 2시간 4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즐깁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야기꽃을 피우며 공연의 감동을 나눕니다.

팬들은 국경과 인종, 세대의 장벽을 뛰어넘어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정말 먼 나라 한국에서 시작된 이 K팝이라는 문화와 음악, 수많은 파생되는 공연을 사랑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고….]

이렇게 웸블리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는 팬들만 이틀 동안 12만 명에 달합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평론가 :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K팝을 찾아냈고,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는 그런 서구의 대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방탄소년단은 K팝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는 걸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지 '웸블리'에서 보여줬습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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