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중대본부 대책회의...수색·수사 상황 등 점검 / YTN

YTN news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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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도 대책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수색 상황과 수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조치 등을 논의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이번이 4번째 대책회의인데, 오늘은 어떤 부분 논의합니까?

[기자]
오전 9시부터 이곳 외교부 13층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희생자 장례 절차와 현지 가족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사고 직후, 현장 대응 지휘를 위해 헝가리를 방문했다가 어제 귀국한 만큼,

본부장 주재로 대책 회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했고, 회의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색과 인양 과정에 진전이 없어서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발생 직후 헝가리를 찾아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내무장관을 만나 신속한 수색과 사고원인조사, 인근 국가의 국제공조 등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분명히 전달해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인 의지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헝가리뿐 아니라 주변국들과 협력해 수색의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지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을 여러 차례 면담해 정부 요구 사항을 청취했고, 여성가족부 협조를 얻어 세월호 가족 상담 진행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상담사를 파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행사와 협조해 가능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먼훗날 오늘을 돌아봤을 때 한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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