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심으로 발이 묶인 인양 크레인이 이르면 9일 사고 현장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남성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된 가운데 우리 대원들은 수색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대형 크레인이 이번 주 일요일에 도착하면 곧바로 사고 선박을 인양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이르면 오는 9일, 일요일에 대형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크레인이 도착한 뒤 선박과 연결하는 데 3시간, 들어 올리는 데 1시간 정도 잡으면 현지시각 9일 오후쯤 인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인양을 위해 이동하던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높은 수심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아침 저희 취재진이 직접 가봤는데, 별다른 움직임 없이 정박 중이었습니다.
다리 밑을 무사히 지나려면 수심이 4.2m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지금 4.5m 수준입니다.
만일 수심이 낮아지지 않아 통과하기 어렵다면 그에 대한 대안도 마련해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실을 최대한 막고 온전하게 배를 건져내는 게 과제인데요.
크레인 도착 전 사고 현장에서는 어떤 준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유실 방지를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깨질 우려가 있는 문이나 창문에, 그물이나 튼튼한 막대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에 와이어를 감는 결속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균형을 잘 잡기 위해 세 군데로 나누어 거는데, 모두 와이어 15개가 사용됩니다.
헝가리 측에서는 이 모든 준비 작업에 사흘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고요. 정확한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이번 사고 관련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남성인데,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현지시각 어젯밤,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제가 있는 이 사고 현장으로부터 4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측 수상 경찰이 야간 수색 도중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5명, 실종자는 11명이 남았고, 현재 시신 1구에 대한 신원확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 '골든타임' 시기가 1주일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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