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언제쯤 물 밖으로 건져내 선체 수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구조대는 와이어 설치만 마무리된다면 현지 시간으로 빠르면 월요일에 인양 작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양 준비 작업의 관건은 와이어 설치입니다.
침몰 유람선을 철선으로 감아 크레인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선체와 강바닥 사이에 와이어를 밀어 넣어 반대쪽으로 꺼내야 합니다.
일단, 앞쪽의 얇은 부분은 통과했는데,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본 와이어'가 변수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머르기트 다리가 폭파된 적이 있어 바닥에 잔해물이 많은 게 문제입니다.
앞부분보다 두꺼운 본 와이어가 선체와 바닥 사이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무관 : '본 와이어'의 통과가 만일 빨리 되면 선박을 크레인에 걸어 인양하는 시기도 당겨지고, 그게 늦어지면 그 시기도….]
하지만 이 과정만 무리 없이 마무리되면 인양 작업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는 현지 시간으로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도 화요일에는 인양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 대사관 무관 : 우리가 하는 목표는 일단은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인양 준비를 위해 구조대도 평소보다 작업 시간을 늘린 가운데, 저 물속에 잠겨있는 허블레아니호가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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