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영상' 의혹이 제기됐던 지난 3월.
불법 촬영물에 등장한 여성연예인 명단이란 '지라시'가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실명이 거론된 아이돌과 배우 12명 가운데 일부는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수사 결과, 소문의 발원지는 유명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 저장소'였습니다.
최초 유포자는 38살 강 모 씨 등 2명.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려고 정준영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성 연예인들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철우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 당시 정준영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고 뉴스가 나오니까 큰 죄의식 없이 단순히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찰은 이렇게 꾸며진 '정준영 리스트'를 적극적으로 퍼트린 5명도 함께 찾아냈습니다.
허위 사실을 메신저와 SNS 등으로 퍼 나르기만 해도 처벌받기 때문입니다.
[박찬성 / 변호사 : 인터넷상에서 공연히 거짓을 적시해서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재미 삼아 꾸민 거짓 글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급속도로 퍼진 사이 피해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최초 유포자인 강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취재기자 : 송재인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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