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민 당국이 4대의 트럭을 타고 북쪽 미국 국경으로 향하던 이민자 79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멕시코만에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서 4대의 화물트럭 짐칸에 나눠탄 채 이동하던 이민자 791명을 붙잡아 이민자 보호시설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은 멕시코가 최근 미국으로부터 불법 이민 억제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민청은 단속요원 천 명이 멕시코 남부와 북부 국경에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이민자 흐름을 저지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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