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국회가 열릴 경우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점검하고 실정을 따지는 '경제 실정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청문회가 아니라도 관련 상임위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다며 반대합니다.
경제청문회에 대한 여론,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했습니다.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를 정치공세로 보고 반대한 응답이 55.4%로 조사됐습니다.
찬성은 30.9%였습니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3.7%였습니다.
응답자를 지지정당별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85.9%가 경제청문회에 반대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경제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한국당 입장에 68.2%가 찬성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높았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나눠 볼 때는 비슷한 흐름이 나타납니다.
진보층의 경제청문회 반대 여론이 보수층의 찬성 여론보다 견고했습니다.
경제 문제에서 한국당 입장에 가까울 수 있는 보수층에서도 경제청문회를 정치공세로 보는 여론이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중도층은 전체 여론 구도와 비슷했습니다.
전체 결과와 비슷한 여론이 나타난 층들을 좀더 살펴 보겠습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그랬지만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의 찬반여론이 전체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는 국회 개원 협상 막판에 나왔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한국당을 뺀 4당만으로 국회를 소집하는 상황이 됐지만 이후에도 추경 심사의 조건으로 요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청문회는 반대 여론과 무관하게 상당 기간 국회의 주요한 갈등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14일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617134426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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