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린 피파 여자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입국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축구팬 30여 명이 나와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자축구의 흐름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장 조소현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여자 축구의 공수 전환 속도와 공격적인 움직임이 남자 축구 수준을 따라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쓰라림을 잊지 않고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4년 전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에 그치며 탈락했습니다.
윤덕여 감독과 주장 조소현 선수의 소감입니다.
[윤덕여 /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해외에 진출해서 유럽의 강한 선수들과 부딪쳐보면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길을 만드는 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소현 /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 (여자 축구) 공수 전환 속도가 제일 많이 빨라졌다고 생각해요. 골대로 직접 가는 패스도 정말 많고 공격적인 움직임도 많아서 속도 면에서 저희가 경기를 했을 때 따라가기가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남자들만큼은 아니어도 속도 면에서는 (여자축구가) 많이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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