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상산고의 자사고 지위를 취소한 것에 대해 전북에 지역구를 두거나 인연이 있는 여야 정치인들도 형평성에 어긋난 결정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상산고가 있는 전주를 지역구로 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70점대인 전국 다른 자사고는 재지정되고, 79.61점인 상산고만 탈락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자사고 취소'라는 짜인 각본대로 움직인 결과 전북의 최고 브랜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담판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전북에서 4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도 SNS에 전북교육청이 제시한 지표와 기준에, 특정 학교를 탈락시키기 위한 임의적인 요소가 반영된 건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북이 텃밭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낙후된 지역에서는 그나마 교육여건이 좋은 자사고가 지역 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취소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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