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중요한 사건 사고 소사고를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소식도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귀갓길 여성을 또 쫓아가서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던 그 사건이죠?
[기자]
맞습니다. 하룻밤 사이 여성 2명의 집앞까지 따라갔던 31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데요. 사건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피의자는 말씀드린 31살 김 모 씨고요. 피해 여성은 2명입니다. 40대 여성 A씨, 30대 여성 B씨입니다.
지금 보시는 게 지난 18일 벌어진 사건입니다. 오후 7시 5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빌라에서 1층 현관에 들어가려는 여성이 있고 이 뒤를 따라간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이 김 씨인데요. 불안감을 느낀 이 여성 A씨가 먼저 들어가라라고 얘기하니까 이제 김 씨가 놀라서 뒷걸음을 치면서 현장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이후에 불안함이 커진 A씨가 경찰에 1차 신고를 했습니다.
아니, 영상 보니까 먼저 들어가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쉽지가 않은 상황인데. 그러니까 여성 입장에서 한밤중에 누군가... 영상 보시면 굉장히 가까이 쫓아와 있잖아요. 용감한 행동이었네요.
[기자]
그렇죠.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닙니다. 두 번째 사건이 있는데요. 그 그림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19일 새벽 5시 50분쯤 발생을 한 건데 이것도 역시 강동구 암사동입니다. 한 아파트인데요. 여성이 출입구 비번 누르고 먼저 들어갔고 뒤따라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같이 탑니다. 같이 타고 들어가서 이 여성 B씨가 먼저 6층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신경 안 쓰고 보고 있는데 이 남성 김 씨가 층수 버튼을 누르지 않자 몇 층 가냐 질문을 합니다. 김 씨가 약간 당황한 듯하더니 5층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이상한 걸 느낀 것이죠. 그래서 일단은 여성이 먼저 내렸었고 이후에 이제 다시 1층에서 이 두 명이 약간의 실랑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 씨는 놀라서 도주를 한 건데요. 여성 역시 2차 신고를 했습니다.
두 여성 다 어찌 보면 위험할 수 있었겠지만 상당히 용감한 행동을 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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