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의 당선을 취소하고 실시된 터키 이스탄불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야당이 다시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치러진 이스탄불시장 재선거에서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후보가 54%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공표했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는 45.4%를 얻어 이마모을루에게 9%포인트 가량 뒤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뒤를 이어 작년 7월까지 총리를 지낸 이을드름 후보는 첫 개표 결과 공표와 거의 동시에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어제 실시된 재선거는 3월 말 선거 결과가 무효화되고 시행됐습니다.
이마모을루 후보의 재선거 승리와 당선이 최종 확정되면 이스탄불 광역시는 25년만에 '에르도안 지배'에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과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이기면 터키에서 이기고, 이스탄불에서 지면 터키에서 진다"고 말해 이스탄불 수성에 애착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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