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은 한 달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 29도까지 올랐고, 불쾌지수도 일반인 10명 중 절반 이상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인 75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광주와 가평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경북 곳곳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낮 동안 33도 안팎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겠는데요.

오늘 경기 광주와 경북 의성의 낮 기온 33도까지 치솟겠고, 대구 32도, 서울 31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겠습니다.

맑은 하늘에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서울 등 서쪽 일부 지역은 '위험'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자제해주시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틀 정도 33도 안팎의 고온현상이 이어지겠고요.

이번 폭염은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사이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더위 속에 강원 영서와 충북, 남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들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우산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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