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파행 운영됐던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에 합의해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80일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건데, 잠시 뒤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부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첫발을 뗍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어렵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주요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엇박자를 내면서 맘 졸이게 했던 여야 3당 원내대표들, 우리 셋이 만나면 타결이 임박한 거라는 말대로 드디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등은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4당이 한국당을 빼고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주장했던 한국당과 이견을 좁혔습니다.
또 한국당이 국회 복귀의 조건으로 주장했던 경제청문회는,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 토론회로 대체하고, 대신 형식과 내용은 향후 3당 교섭단체가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발등에 불인 추가경정예산안, 벌써 62일째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은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는 28일 금요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해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다음 달 11일과 17일 본회의에서 추경 및 법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 5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 연설부터 시작입니다.
이밖에 5·18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법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내용도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한국당은 4시부터, 다른 당들은 4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상임위원회와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동물국회에 이어 식물국회였던 이곳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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