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들에게도 생소한 스포츠인 럭비를 장애인들에게 가르치는 이가 있다. 대한럭비협회 GIR 책임 이기찬(46) 씨는 매주 화요일이면 잠원한강지구 트랙구장에서 강남구 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한다. 월드럭비 공인 에듀케이터인 그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럭비를 가르치며 배운점이 많다. 그는 “단순한 패스에도 즐거워하며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 운동하고 유대관계를 쌓으며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과 이기찬 씨의 열정적인 럭비 연습을 영상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