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약한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강원 남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더 내린 뒤, 오후에 차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가 지나고 습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상대습도는 94%까지 올랐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31도까지 올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틀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한라산 영실에 314.5mm, 경남 남해군에 233mm, 창원에도 181.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주로 남부 지방에 걸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영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영남 해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호남 동부와 경남에 10~40mm, 강원 남부와 전북 동부에는 5~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동안 대체로 흐린 하늘에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29도, 대구 30도로 평년 기온을 2~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내일까지 장마 전선은 남하했다가 주말인 모레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에 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니까요,
비 피해 없도록 축대와 같은 시설물 및 주변 점검 꼼꼼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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