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을 올린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성장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무역 분쟁 등에 G20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오늘 밤늦게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서 북한의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진할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본 오사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첫 연설에 나섰죠?
[기자]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와 무역'을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도전들은 개별 국가들이 해결할 수 없다며, G20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에 G20 국가들이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확장적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미·중 무역전쟁의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한국의 제1·2위 교역국이라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화웨이 문제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5G 사업과 관련해 시 주석이 원론적 얘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듣기만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첫 세션 연설을 끝낸 뒤 모디 인도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어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역시 밤늦게 열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죠.
[기자]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대화 구상을 언급했습니다.
그 후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가 다자 구도로 확대된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북미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비핵화 성과 역시 북미 대화에서 나온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러시아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안보 환경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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