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과 북한의 신속한 반응 이후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비무장지대 깜짝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조금 전 귀국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을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남·북·미 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청와대 차원의 어떤 움직임이 감지되는 게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전 조율이 없었던 깜짝 제안인 만큼 공개적인 반응을 자제하며 성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의 회동은 물론 남·북·미 세 정상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북·미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성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20 회의장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자신의 트윗을 봤느냐며, 함께 노력해보자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김 위원장을 만나더라도 그것은 회담이 아니라 회동이라고 밝혀, 비핵화나 평화체제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를 떠나기에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면서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인 만큼 서로 믿고 격려하자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겠군요?
[기자]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이곳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곧 시작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최종 점검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잠시 뒤 저녁 7시 4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 재개 방안은 물론, 비무장지대 방문을 두고도 두 정상이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전망입니다.
내일은 오전에 한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뒤 11시부터 한·미 정상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겸 업무 오찬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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