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부대를 방문합니다.
일단 공식 일정에는 판문점 방문이나 김 위원장과의 회동은 빠져 있는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 만남에 호응해 올 경우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일정입니다. 강정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DMZ 방문,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나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담당하는 미군 부대를 방문합니다.
공식 일정상 먼저, JSA 보니파스 부재 최북단에 있는 오울렛 초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초소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곳입니다.
앞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이 초소를 찾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방한 당시 헬기를 타고 이곳을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발길을 돌린 적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울렛 초소 방문에 이어, 보니파스 대대 식당을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산 기지로 이동해 전용기에 오르게 되는데요.
공식 일정에서 판문점 방문이나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일단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일정에 빠져 있다고 해서 북미 정상의 전격적인 만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죠?
[기자]
JSA 보니파스 대대에서 판문점까지는 차량으로 불과 10분 정도 걸립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나 판문점으로 오는 것이 확실시된다면 얼마든지 일정을 바꿔서 가 볼 수 있는 거립니다.
이번 만남이 워낙 전격적으로 추진된 만큼 공식 일정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판문점은 비무장화 초지에 따라 모든 화기를 철수하고 남북 경비 인력이 맨손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남북 자유왕래가 이뤄지진 않고 있지만, 남북이 감시카메라도 서로 공유할 만큼 군사적 긴장감은 많이 낮아진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경우 지난해 4월 첫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즉흥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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