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 자처한 문 대통령...북미 대화 재개 뒷받침 / YTN

YTN news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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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 사실상의 3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의 현장에서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연일 강행군을 벌인 문 대통령은 오늘은 하루 연차를 내고, 비핵화 외교 성과를 점검하면서 후속 조치를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귀국 길에 오른 뒤, 미 백악관이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32초 분량의 짧은 영상인데요.

북미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 어느 영상보다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의 친구.]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반갑습니다. 이런 데서 각하를 뵙게 될 줄 생각도 못 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영광입니다. 내가 군사분계선을 한 발짝 넘어가도 될까요?]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각하께서 한 발짝 건너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으시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좋습니다. 굉장히 자랑스러울 겁니다. 그렇게 되면 난 굉장히 자랑스러울 겁니다.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 상황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지켜보고 있었겠군요.

문 대통령도 북미 정상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 남측으로 오는 북미 정상을 맞이할 때,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끝내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위원장을 전송할 때 빼고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조연을 자처하면서,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모습과 비핵화 대화 재개 선언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문점 방문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미 판문점 회동의 중심은 북미 대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유의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의 가장 큰 성과는 비핵화 대화가 재개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런 만큼 자신의 비중이 크지 않았어도 문 대통령으로선 아쉬움보다는 큰 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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