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68일 만에 석방…박유천 “사회 봉사하며 정직하게 살겠다”

채널A News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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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구치소 밖으로 나온 박 씨는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박유천 씨가 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지 68일 만입니다.

박 씨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유천]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가 하면,

[박유천 / 지난 4월 10일]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온몸의 털을 대부분 제모한 채 나타나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을 7차례 투약했다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줄곧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며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어 보호관찰과 치료를 명령하고, 마약 구매에 쓴 돈 140만 원도 추징했습니다.

재판이 열린 법원과 구치소에는 박 씨를 보기 위해 팬들이 대거 모여들었습니다.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황하나 씨에 대해선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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