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측이 최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의 합동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홍콩 시민들의 시위에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홍콩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의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은, 홍콩 정부가 사회적 긴장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인민해방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선명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가 발생한 직후인 어제 공식 SNS인 '웨이보' 계정에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의 지난 26일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 6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방군보가 공개한 사진에는 도심 고층 빌딩들이 보이는 홍콩 앞바다에서 군함과 헬리콥터, 소형 고속정 등이 동원된 훈련에 무장 군인들이 참가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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