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비정규직 공동파업...곳곳에서 급식·돌봄 차질 / YTN

YTN news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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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상 처음 공동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수인데 2만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학교 급식과 돌봄 교실이 중단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의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병원의 청소 근로자,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집회입니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공공부문 정규직화 공약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가 노정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예산 정책과 재정 지침으로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 역할을 하는 정부는 이제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노정 교섭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번 파업의 주력은 학교 비정규직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 학교 비정규직 2만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또 전국 학교 2,800여 곳에서 대체 급식이나 단축수업을 하는 등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도 740여 곳이었습니다.

돌봄 교실 역시 전국 학교 130여 곳에서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주최 측은 사흘간 학교 6천여 곳에서 9만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윤영금 /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장 : 학교의 무기계약직은 학교 행정의 교육 정규직인 교원 공무원 등에 비해 평균 60∼70% 수준의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금요일까지 지역별로 파업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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