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대북 행보 비판...트럼프 "내가 아니었다면 전쟁 치렀을 것" / YTN

YTN news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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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행보와 관련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수 있다며 자신의 치적을 강조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행보를 비판해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원하는 모든 것', 즉 합법성을 부여해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우리는 '연합훈련'을 중단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다른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에, 우리가 그들을 위해 거기에 있다는 것, 우리가 그들의 핵우산이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바마-바이든 행정부 시절, 전쟁으로 치달을 뻔했던 대북 문제를 자신이 바로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오바마-바이든 행정부 시절 엉망이었던 대북 정책을 바로잡고 있습니다. (그대로 갔다면)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 확실합니다. 지금은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게 될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르면 이달중 열릴 북한과의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 위원장에게 거듭 만나자고 했지만 김 위원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은 당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해왔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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