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또 최고, 35.9℃...80년 만에 7월 상순 최고 더위 / YTN

YTN news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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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벌써 기온이 35.9도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7월 상순 기온으로는 80년 만에 최고라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서울에 80년 만에 7월 상순 최고 더위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오늘 서울 기온이 현재 35.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하루 만에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한 상태고요.

이 기온은 7월 상순 최고 기온 기록만으로 봤을 때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그러니까 8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였다는 겁니다.

기온 상승 속도가 무척 빨라서 앞으로 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동두천 35.3도, 홍천 35도, 대전 33.1도, 전주 34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로 인한 열기가 축적된 데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쳐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서울 33도, 광주 31도로 오늘보다는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무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온열 질환도 비상이죠?

[기자]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 질환 위험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하루에만 무려 9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온열 질환자 수는 총 208명으로 늘어난 상태인데요.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야외 작업장의 근로자들은 오후 작업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과다한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무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다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잠시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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