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보는 조부모 절반은 '무급 봉사' / YTN

YTN news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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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 육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절반 가량은 수고비를 한 푼도 받지 않고 무급 봉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맞벌이 가구는 5백67만5천 쌍,

결혼한 가정의 46%가 맞벌이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 육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남의 손에 맡기는 것보다 부모 입장에서 아무래도 안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보육실태조사를 보면, 아이를 개인에게 맡기는 경우 가운데 83.6%는 조부모였습니다.

친가보다는 외가에 맡기는 경우가 더 많고, 자식과 따로 사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주를 봐 주지만 절반 정도는 수고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현금을 정기적으로 드리는 비율은 40%가 채 안 되고, 아예 드리지 않는다는 응답도 48.9%에 달했습니다.

수고비를 받는 경우 금액은 한 달 평균 70만3천 원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손주 양육을 돕기 위해 무급 봉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제적인 보상 이외에도 노인의 시간을 보상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정원 /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 황혼 육아의 가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서 세제지원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또 가족에 의존하지 않고도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노동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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