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해법 모색 위해 일본 방문 / YTN

YTN news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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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첨단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현지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우리 측 대응을 지켜보며 변화가 없을 경우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해법 모색을 위해 어젯밤 일본을 방문했는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죠?

[기자]
어젯밤 항공기 편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동행한 임직원은 없었고 공항에 나온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는데요.

이 부회장은 공항 청사를 나와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해 일본의 첨단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의 출장이 최근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 직후란 점에서 손 회장의 조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출장에 나선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삼성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 품목 대부분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 꼭 필요한 소재입니다.

특히 폴리이미드는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필름의 원재료입니다.


시민단체 대표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경제산업성 청사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면서요?

[기자]
재일 조선학교에 동화책 보내기 운동을 하고 환경운동 단체인 '푸른세상 그린월드'를 30여 년간 이끌고 있는 박일선 대표인데요.

도쿄의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 경제산업성 청사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막걸리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박 대표는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품목의 수출을 통제하는 것은 명백한 경제침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현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한국민이 이뤄낸 민주주의를 짓밟고, 한국사법부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하려는 내정간섭과 다름없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만큼 양심 있는 일본 시민과 각계는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심판하는 데 나서야 한다며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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