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곳을 포함해전국 11개의 자율형사립고가재지정에서 탈락해 일반고로 전환될 위기입니다.
자사고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데, 현직 장관 3명 중 2명이 자녀를 자사고나 특목고, 외국 학교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3명의 자녀를 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큰 딸은 자사고인 이화여고를 졸업했고, 다른 두 자녀는국제학교를 다녔습니다.
현직 장관 18명 중 12명이 자사고나 특목고, 외국학교, 강남8학군 학교에 자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낸 장관은4명 뿐이고, 나머지 2명은 자녀가 없거나 대안학교에 보냈습니다.
자사고 폐지를 수차례 강조해왔던조희연 교육감의 두 아들은 외고를 다녔습니다.
[자사고 학부모]
"장관이나 고위층 자녀들은 자사고를 다녔는데 없애려고 하는 건 분개할 수밖에 없죠. 이건 '내로남불'이에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가 교육의 다양성이라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폐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영수 중심의 입시 위주 교육에 치중한 학교가 훨씬 많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전국 11개 자사고에 대해 최종 취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