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전격 인하...0.25%p↓ / YTN

YTN news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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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번에는 동결하고 다음 달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0.25%포인트 깜짝 인하를 발표한 겁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수출 둔화, 저물가 현상에 최근 일본 수출 규제 문제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 1.5%에서 0.25%포인트 올린 뒤 기준금리가 유지됐는데요.

이번에는 0.25%p 전격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데다 수출 둔화세가 뚜렷하고, 물가상승률이 반년 동안 0%대를 유지하면서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설비투자 등도 감소했고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이어나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화이트리스트 국가 제외 입장까지 밝히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이에 따른 영향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에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하반기에 반등할 것 같았던 경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0%p로 커졌습니다.

그동안 금리 인하 신중론도 그동안 제기됐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을 확인하고 금리를 인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악화하면서 금통위는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인한 갈등이 깊어지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금리 인하로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인 11시 반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통위 회의에서 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둔화, 설비투자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4월에 발표한 2.5%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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