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SNS만 하기엔 아까워…대일특사 보내야”

채널A News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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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앞장선 청와대의 대일 여론전에 대해 야당은 "구한말 쇄국 정책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차라리 조국 수석을 대일 특사로 보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여당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비판적인 야당에 친일 딱지를 붙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의도적 편가르기라는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친일파라고 딱지를 붙이는 게 옳은 태도입니까. 나라를 패망으로 몰고 갔던 구한말의 쇄국정책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년 내내 북한팔이하던 정권입니다. 이제는 일본팔이입니다. 무능과 무책임을 이 것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기업은 SOS를 외치는데 민정수석은 SNS나 만지작거린다'며 조 수석을 대일 특사로 보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조국 수석은 사무실에서 SNS만 하고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수석을 대일특사로 파견하시기 바랍니다."

민주평화당도 "의병 역할에 더 충실하고 싶다면 학교로 돌아가라"며 조 수석의 SNS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BBS 라디오)]
"공직자로서 갈등을 오히려 확산시키는 심화시키는 그런 역할은 적절하진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법조인으로서 발언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조 수석을 감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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