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품 배송, 안내 거부"...업계 종사자도 동참 / YTN

YTN news 2019-07-24

Views 0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호응을 얻으면서 업계 종사자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의 제품을 배송하지 않기로 했고, 마트 직원들은 일본 제품 안내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 반성 없는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규탄한다!]

전국의 택배 기사 2천여 명이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업체 유니클로의 제품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인의 일본산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던 유니클로 임원의 발언에 대한 대응입니다.

[김인봉 / 전국택배노조 사무처장 :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서비스 노동자, 특히 택배 노동자들이 이번에 유니클로 배송 거부를 하면서 우리 국민과 더 가깝게….]

마트 직원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3사에서 일하는 9천여 명이 매장 내 일본 제품의 위치와 정보를 손님들에게 안내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김영주 / 롯데마트 원주점 근무자 : 중소 마트, 편의점은 일본제품을 빼는데 왜 대형 마트는 국민 정서에 다가가지 못하는지 마트 노동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불편을 겪어야 할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은경 / 소비자 : 각자 생각은 물론 다를 수는 있지만, 생각대로 동참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6백 개 시민단체들은 다음 달 광복절까지 매주 한 차례씩 광화문 광장에서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지금의 일본 아베 정부 규탄을 넘어서 저들이 자행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에 대해 우리는 당당히 투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관련 업계와 시민사회까지 합세하면서 유니클로의 호언장담과 달리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242213355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