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균주' 분쟁, 정부도 조사 착수 / YTN

YTN news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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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약업체인 대웅제약과 중소업체인 메디톡스 사이의 이른바 '보톡스' 분쟁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건을 제1호 '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 행정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의 균주와 보톡스 제제의 제조공정 기술을 대웅제약이 훔쳐갔다."

"메디톡스의 거짓말이다. 자체적으로 확보, 개발한 것이다."

수년째 이어지는 대형 제약업체와 중소 제약업체 사이의 분쟁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기술을 탈취했다"며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습니다.

수 개월간 신고 내용을 검토해온 중기부는 이달 초순 이번 사건을 정식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결정한 제1호 '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 행정조사'입니다.

[김혜규 /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협력보호과 사무관 : 그 기업(메디톡스) 같은 경우에는 해외 절차를 이용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그러던 차에 저희 제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청한 것인데, 그 건에 대해서는 조사 개시를 해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기부는 지난 9일 두 회사 측에 조사 착수 사실을 알리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중기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침해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년간 이어진 대형 업체와 중소 제약업체 간 분쟁에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섬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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