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 장관이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넘어갔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 달 초로 알려진 한국과 일본 방문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상원에서 찬성 90표, 반대 8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인준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 장관이 선서식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를 이끌기에 에스퍼보다 자격을 잘 갖춘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에스퍼 장관이 뛰어난 국방 장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에스퍼 신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미군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화답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신임 미 국방 장관 : 미군은 최근 몇 년 새에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 어떤 도전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사임 후 7달 만에 국방부 장관에 공식 취임한 에스퍼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미 육군사관학교 동기로 25년 동안 육군과 버지니아 주방위군에 복무했으며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첫 출근길에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한국 영공'이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남쪽으로 비행한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한국 영공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일종의 억지를 위해 분명히 대응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한 곳이 독도 위 한국 영공임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왔었습니다.
에스퍼 국방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데, 일본은 한국의 경고 사격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만나게 되면, 이것은 논의하고자 하는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다음 달 초 한국과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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