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먼저 서울의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그곳 서울 동작대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에는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돼 출근시간대에는 그야말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비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곳에 따라서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울에는 출근시간대인 8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은평구의 경우, 시간당 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도봉은 90.5, 은평이 90, 송파구 88mm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빗줄기가 약해지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우려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등 위험한 지역은 대피하고, 그 밖의 지역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비 피해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서울지하철 선정릉역 부근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주택이나 상가 건물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목동 월릉교 부근의 산책로 역시 일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근시간대 내린 많은 비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 북가좌동에 있는 증산교 하부도로는 아침 8시부터 3시간 가까이 통제됐다 해제됐습니다.

침수를 포함한 각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상황 없는지 관련 내용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2611530817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