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YG의 관련 계좌를 압수해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세청도 의도적인 탈세 정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뀐 건 열흘 전입니다.
경찰의 강제수사 대상이 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YG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해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성접대에 양 전 대표나 YG엔터테인먼트가 관여한 증거가 있는지 찾으려는 겁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국적의 투자자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성접대를 하고, 유럽 원정 성매매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탈세 조사도 새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온 일반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습니다.
조세범칙조사는 탈세 고의를 포착했을 때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두고 하는 고강도 조사입니다.
[국세청 관계자]
"똑같은 탈세인데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경우에 처벌하게 되어 있거든요."
국세청은 YG의 탈세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