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요즘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대형화재를 겪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천장이 무너져내릴 수 있어서 관계자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에펠탑 앞에 세워둔 초콜릿 에펠탑이 10초도 채 못돼 녹아내립니다.
파리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녹아내린 초콜릿처럼 녹초가 된 관광객들,
망설임 없이 분수로 뛰어듭니다.
[이더슨 리스타-바제 / 브라질 관광객 : 너무 더워요. 브라질에선 해변에 가는데 여기에 없으니 분수를 즐길 수 밖에요.]
불볕더위에 파리에서 가장 큰 고통 받는 이는 노숙자들,
[루게로 가티 /적십자사 자원봉사자 : 온종일 거리에서 에어컨 없이 건강 상태도 알지 못한 채로 땡볕에 노출돼 있죠.]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은 부지런히 노숙자들에게 물병을 날라 건넵니다.
기록적 더위에 사람뿐 아니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석재가 대형화재 때 진화로 뿌린 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데 불볕더위로 수분이 빠르게 마르면서 구조가 취약해져 천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필리프 빌뇌브 /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수석 건축가 : 연결 부위와 석조 부분이 빠르게 건조되면서 응집력과 구조적 우수성을 잃게 되면, 어느 순간 아치형 천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대형화재로 19세기에 추가된 첨탑 등이 불에 탔지만, 고딕 양식의 예배당 아치형 천장은 버텨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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